저희 아기 두돌 선물로 스쿳앤라이드 킥1 2in1 붕붕카 킥보드를 사줬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저도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이렇게 후기와 함께 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두돌 정도 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두 돌 아기 생일 선물로 스쿳앤라이드 킥1 추천하는 이유
1. 24개월 내외의 아이들이 타기에 크기가 적당하다.
저희 아기가 85cm 정도 되는데 붕붕카로 쓸 때랑 킥보드로 쓸 때 둘 다 크기가 딱 맞아요. 붕붕카로 쓸 때는 높이 조절을 3단계 정도로 하면 안정적으로 앉아서 탈 수가 있고, 킥보드로 쓸 때는 제일 낮은 1단계로 높이를 조절하면 손잡이가 딱 맞는 높이가 돼서 잘 타고 다닐 수 있습니다.
높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붕붕카 모드로 사용하면 18개월 정도만 돼도 충분히 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2. 2in1 제품 답지 않게 견고하고 안정적이다.
보통 2in1 스타일로 모드를 바꿔가면서 쓸 수 있는 제품들은 완성도나 견고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스쿳앤라이드 킥1 제품은 아주 견고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붕붕카 모드일 때 아이가 앉아있어도 흔들리거나 헐럭거리는 게 없이 안정적으로 버텨줍니다.
킥보드 모드일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킥보드의 앞면이면서 동시에 붕붕카의 의자 부분이 굵어서 시각적으로도 안정감을 줍니다. 아이가 킥보드를 탈 때 한 번도 불안하게 흔들린 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견고함은 모드를 바꿀 때 더욱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안전장치를 풀고 붕붕카 안장을 돌려서 킥보드처럼 세우는데 꽤나 뻑뻑해서 처음에 돌릴 때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안전장치를 다시 채울 때도 뻑뻑하면서도 탁 끼워지는 게 잘 고정되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3. 핸들이 돌아가지 않아서 방향 전환할 때 안전하다.
애기 생기기 전까지 핸들이 돌아가지 않으면 나쁜 건줄 알았는데요, 아이가 생기고 나니까 핸들이 돌아가지 않아야 안전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친구 집에 핸들 돌아가는 보행기가 있어서 아이가 타다가 핸들이 확 돌아가면서 넘어지는 경험을 하고 나니까 핸들이 돌아가지 않는 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신 몸을 기울여서 방향을 전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기울이면 바퀴가 왼쪽으로 돌아가고,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하다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렇게 막 중심 잃고 넘어갈 정도로 기울어지지는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아직까지 방향 바꾸다가 넘어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대신 방향 전환 각도에 한계가 있어서 급격한 방향전환은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는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방향을 확 바꾸고 싶으면 멈춰서 붕붕카를 들어서 방향을 바꾼 다음에 다시 탑니다.
요즘 아이가 어린이집 하원하고 스쿳앤라이드 킥1 타는게 루틴이 되었습니다. 좋아하고 자주 타니까 사준 보람이 있더라구요. 그냥 집 안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보다 훨씬 오래 가지고 놀고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몰이나 공원 같은데 갈 때는 꼭 챙겨가는 필수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