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아기 있는 집에 브루네 가습기 추천하는 이유

집 안 습도를 50% 정도로 항상 유지해줘야 하는 신생아,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가습기는 필수입니다. 가습기는 종류가 워낙 많아서 고르는데 고민이 많이 되는데 저는 브루네 가습기를 추천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아기를 둘 키우는데 브루네 가습기 쓰면서 아기들이 잘 때 편안한 숨소리로 잘 자는 걸 보고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른 가습기들 많은데 굳이 브루네 가습기를 추천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생아, 아기 있는 집에 브루네 가습기를 추천하는 이유

1. 세균 걱정 없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

가습기 유형을 크게 나누면 초음파식, 가열식, 기화식 이렇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가장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자주 씻지 않으면 가습과 함께 세균이 퍼지면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열식은 세균 문제에서는 안전하지만 뜨겁기 때문에 아기가 있는 집에서 사용하기에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열식은 보통 용량이 작기 때문에 몇 시간에 한번씩 갈아줘야 하고 석회 끼는 것도 제거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큽니다.

기화식은 가습 입자가 작아서 세균이 퍼지지 않고 청소 주기가 좀 길어도 괜찮아서 번거로움도 적습니다. 그리고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기화가 적게 되기 때문에 과습도 어느 정도 방지가 됩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봤을 때,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기화식 가습기가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생아 키우는 집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가습기도 자연 기화식 가습기입니다. 그중에서도 벤타 가습기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제가 굳이 브루네 가습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또 따로 있습니다.

2. 제품 하나로 온 집안을 가습할 수 있는 가습 용량

브루네 가습기는 용량이 11리터입니다. 그래서 11리터를 가득 채우면 최대 3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 한 번 채워서 3일 동안 가습할 수 있어서 진짜 편합니다. 그리고 용량이 크다보니까 한 공간만 가습되는 게 아니라 온 집안 전체가 다 가습됩니다.

제품 설명에는 최대 140m2 공간까지 가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아기 키우는 가정 집 크기는 59m2, 84m2 정도이기 때문에 충분히 온 집안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가습 성능입니다.

저희 집도 방이 3개인데 거실, 주방 뿐 아니라 안방, 아기 있는 방까지 가습이 됩니다. 브루네 가습기 사고 나서 거의 24시간 동안 계속 틀어놓고 있는데 아기 방에서 습도를 재면 51~53% 정도 나옵니다.

생활하기 쾌적한 습도가 50% 정도라고 하니까 브루네 가습기 쓰고 나서 집안 습도가 쾌적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품 하나로 가습이 되기 때문에 굳이 똑같은 가습기 여러 개 사서 돈도 이중 삼중으로 쓰고 청소하는 데도 두 배, 세 배 되는 것 보다 브루네 가습기 하나 사서 가습하는 게 훨씬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이득이더라구요.

옆면의 가습 필터가 넓게 자리잡아서 가습 능력이 좋아요

사진은 브루네 가습기를 45도 위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옆면에 촘촘한 가습 필터가 보이는데요, 저게 앞, 뒤, 옆 3면을 다 저렇게 넓게 커버하고 있어서 가습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위쪽에 동그란 구멍으로 가습된 공기가 나오는데 옆면의 넓은 가습 필터를 통과해서 지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바람 세기는 적당히 센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실내 공기 순환이 잘 되어서 가습도 더 잘 됩니다. 바람 세기가 약하면 가습기 주변만 가습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이 세면 더 멀리까지 가습된 공기를 보내줄 수 있어서 더 넓은 공간을 가습시킬 수 있습니다.

브루네 가습기는 물통 용량부터 11리터로 온 집안 전체를 가습시키려고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바람 세기 조절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On/Off 밖에 안 돼요. 대신 넓은 공간을 가습시킬 수 있으니까 불만 없습니다. 어차피 바람 세기 조절 가능했어도 가장 세게 틀었을 테니까요.

3. 자주 안 해도 되고, 할 때도 간단한 청소의 편리함

브루네 가습기는 청소를 자주 해주지 않아도 됩니다. 가습 용량이 커서 한 번 가득 채우면 3일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 사용하고 나면 물통에 남은 물을 버리고 새로 물 담아서 다시 가습해주면 되구요, 청소는 1주일에 한 번만 해주면 됩니다.

상품 설명을 보면 가습을 할 때 가습기 안에서 물이 폭포처럼 순환하면서 흐름을 만들어서 물이 오염되는 속도를 줄여줄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3일 동안 계속 사용해도 물이 더러워지지 않고 깨끗하게 유지가 되는 것 같아요.

청소 주기도 이렇게 길지만, 청소하는 것도 되게 간단합니다. 다른 기화식 가습기들은 디스크로 가습하게 되어 있어서 그 디스크 사이사이를 솔로 닦아주고 씻어줘야 하는데, 브루네 가습기는 그냥 물통이랑 필터 거치대를 씻어주면 끝입니다. 물통도 구조가 단순해서 그냥 쉽게 세척이 가능하고 필터 거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씻는데 걸리는 시간이 훨씬 적고, 다 손이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아기 키우는 입장에서 큰 장점이라고 느껴집니다.

가습 필터는 씻을 필요 없이 4~6개월에 한 번씩 교체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오히려 필터를 씻으면 수명이 짧아져서 씻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청소에 드는 시간이 짧고 주기가 기니까 참 편했습니다.

거기다가 다른 가습기 쓰면 방마다 놔야 해서 최소 3개를 돌아가면서 청소해야 하는데, 브루네 가습기는 한 개만 씻어주면 되니까 그것 만으로도 큰 이득이 됩니다.

아기 키우는 집에서 할 일도 많고 정리할 것도 많고 치울 것도 많은데 가습기 청소까지 신경쓰려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닌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까 만족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브루네 가습기 실제 사용 하면서 느낀 후기

위에 말씀드린 장점 말고 그냥 소소하게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브루네 가습기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가전 답게 투박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성능이 좋을 것처럼 생겼습니다. 같은 독일 가습기인 벤타도 마찬가지인데 원래 개발팀이 디자인팀을 이긴 제품들은 성능이 확실하다는 밈이 있는 만큼, 브루네 가습기도 성능은 확실합니다.

어차피 인테리어는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신생아 아기 키우는 집 입장에서는 디자인보다는 성능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 망설임 없이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소음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한 밤 중에는 팬 소리가 좀 들립니다. 하지만 거실에 놓고 사용하도록 나온 가습기이기 때문에 소음이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거실에서 아이들과 있을 때는 아이들 소리 때문에 가습기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구요, 밤에 잘 때는 어차피 방에서 자기 때문에 방에서는 가습기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아이 있는 집이면 거실에서 쥐죽은 듯 조용하게 있을 일이 없을 거라서 소음때문에 거슬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브루네 가습기를 직구하지 않고 한국 정식 수입품으로 구입하면 자동 습도 조절 플러그를 같이 주는데요, 설정한 습도를 넘어가면 전원을 차단하고, 습도가 낮아지면 다시 켜지면서 습도를 조절합니다.

디스크 방식의 기화식 가습기보다 확실한 장점이 있는 방식인 만큼, 저와 같은 생활 방식을 가지신 분께는 브루네 가습기가 정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신생아, 아기 있는 집에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