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LG 워시타워 장점 단점 위주의 6개월 사용 후기

워시타워를 구매해서 사용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거의 매일 사용하면서 느낀 워시타워의 장단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워시타워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짧게 소개만 해드리고, 실제로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얘기할 때에는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의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워시타워에 대한 일반적인 장단점 정보
  2. 실 사용 후기 장점
  3. 실 사용 후기 단점




1. 워시타워에 대한 일반적인 장단점 정보

보통 얘기하는 워시타워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장점: 높이가 낮아서 인체공학적으로 편하다.
  • 단점: 설치 공간 제약이 심해서 설치를 못 할 수도 있다.

너무 유명한 장단점이라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일 것 같아요. 장점으로 다들 알고 있는 건조기 높이가 낮고 조작부가 중간에 있는 건 진짜 편하긴 합니다. 이게 따로 있는 제품을 세로로 올린 거랑은 비교가 안 됩니다. 이거 하나 만으로도 워시타워 구매한 거 후회 없어요. 건조기 안쪽에 있는 것도 눈으로 보면서 편하게 꺼낼 수 있어서 좋아요.

이런 대표적인 장단점 말고, 이제 아래에는 제가 실사용 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 실 사용 후기 장점

첫 번째, 생각보다 소음이 적다.

워시타워 소음이 생각보다 적어요. 뒷베란다에 빨래 돌려놓고 문 닫아놓으면 빨래를 돌리고 있는지 까먹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건조기 같은 경우에는 층간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밤 늦게 돌려도 민폐가 되지 않습니다.

워시타워를 설치할 때 LG 설치기사분들이 세심하게 잘 설치해주시기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흔들리면서 나는 소음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세탁기 소음 자체만 놓고 보면 밤에 세탁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 내려가는 소리 때문에 밤에 안 돌리긴 하지만요.


LG전자 워시타워 오브제 위쪽 건조기는 녹색이고 아래쪽 세탁기는 아이보리색
제가 구매한 워시타워 오브제 컬러입니다.

두 번째, 디자인이 예쁘다.

제가 구매한 워시타워는 오브제 제품인데 뒷베란다 분위기가 확 사는 느낌입니다. 그 전에 쓰던 세탁기는 크고 기능적인 디자인이라 빨래는 잘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인테리어는 별로였거든요. 근데 워시타워 오브제 제품을 설치하니까 미니멀하고 모던한 느낌이 들고 뒷베란다 인테리어 자체가 더 고급진 느낌입니다.

크기 자체도 세탁기랑 건조기 올려놓은 것 보다 작아서 더 예뻐보이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매장에서 보는 거랑, 내 뒷베란다에 설치한 다음에 보는 거랑 느낌이 또 다릅니다. 이건 직접 설치해서 보셔야할 것 같아요.

세 번째, 건조 예열 기능으로 시간이 절약된다.

이건 제가 유용하게 쓰고 있는 기능입니다. 세탁을 돌릴 때 미리 건조기를 예열해놓을 수가 있는데 사용 패턴에 따라서 아주 유용할 수 있어요.

저는 귀차니즘이 심해서 거의 필요한 상황이 되어서야 빨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시간적으로 좀 촉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샤워하기 전에 수건 빨래를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워시타워에만 있는 건조 예열 기능을 사용하면 빨래부터 건조까지 1시간 반이면 끝납니다. 그래서 예열 기능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네 번째, 앱으로 알림이 온다.

이건 워시타워 뿐 아니라 요즘 세탁기들이 다 지원하는 기능이긴 합니다. 그래도 제가 전에 쓰던 오래된 세탁기에서는 안 되던 기능이라 좋아서 장점에 넣어봤어요.

LG ThinQ 앱에 한 번 연결을 해놓으면 세탁이나 건조가 끝날 때마다 알림이 오기 때문에, 빨래 끝났는데 놓쳐서 오랫동안 세탁기에 방치하는 일이 없어져서 좋아요.


3. 실 사용 후기 단점

장점에 대해서 얘기해봤으니, 이제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세제통과 세탁기 도어가 닿는다.

세탁기의 세제 투입구와 세탁기 도어를 둘 다 열어놓으면 둘이 닿아요. 특히, 투입구를 먼저 열어놓은 후 도어를 열 때 도어 위쪽이 투입구 아래쪽에 닿으면서 막 긁힐 것만 같은 마음 한 구석의 불편함을 줍니다.

그래서 저는 도어를 먼저 열고 세탁물을 꺼낸 다음에 투입구를 살며시 열어줍니다. 이거 서로 안 닿게 설계할 수는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두 번째, 일어나다가 건조기 도어에 머리를 부딪힌다.

세탁기 앞에 쭈그려 앉아서 세탁물을 넣거나, 세탁이 끝난 뒤 세탁물을 꺼낸 다음 세탁기 앞에서 일어서다가 열려있는 건조기 도어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적이 꽤 있습니다.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입니다.

세 번째, 이사할 때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분해와 조립은 일반 포장이사 이삿짐센터에서 해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LG에서 설치기사분들이 출장 나오셔서 해주셔야 하는데 출장비가 나옵니다. 원래는 이동도 LG 서비스센터 통해서 하라고 하면서 엄청 비싸게 받았었는데, 요즘은 이사 하루 전 출장나와서 분해해주고, 이사날에는 이사 업체가 가지고 이동한 다음 이사간 곳으로 다시 출장 나와서 설치하면서 그나마 좀 저렴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그냥 이사 업체 선에서 설치 가능한 세탁기, 건조기 보다 추가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네 번째, 건조기 먼지를 자주 제거해 주어야 한다.

건조기의 먼지 필터를 거의 한두 번 건조할 때마다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합니다. 건조기의 일반적인 단점일 수 있는데 너무 귀찮아서 적어봤습니다.

저는 삼성 제트 무선 청소기의 틈새 청소 키트를 사용해서 먼지를 제거해주고 있습니다. 좀 많은 양의 빨래를 건조시키면 먼지가 많이 붙어서 꼭 제거해줘야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제가 6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정리했습니다.

이 내용이 워시타워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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