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LED 젖병 살균기 유팡 20개월 장단점 사용 후기

LED 젖병 살균기로써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팡 LED 젖병 소독기 사용 후기입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약 20개월 간 사용해오면서 느낀 장점 및 단점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먼저 유팡 살균기 보여드리면서 제가 어떻게 썼는지 설명드리고, 뒤쪽에 장점과 단점을 작성해볼게요.


유팡 LED 젖병 소독기 사용 후기

베이비 페어에 갔을 때 유팡 소독기 전시된 걸 보고 디자인도 예쁘고 크기도 커서 젖병이랑 이유식 식기들이 많이 들어가겠다 싶어서 젖병소독기는 유팡 LED 살균기로 사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사서 배송을 시켰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화이트 색상입니다.

흰 색상의 배경에 크롬으로 UPANG 이라고 쓰여있는 유팡 젖병 소독기의 정면 사진
정면에서 찍은 유팡 LED 소독기 사진

유팡 소독기는 앞부분에 영어로 UPANG이라고 크롬도금 처리된 장식 이외에는 깨끗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고 보기에 예쁩니다. 대신 전시장에서 볼 때 보다 집에서 보니까 좀 더 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품 크기는 325*405*446mm 입니다. 맘마존 치수 재보시고 크기 예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모양이 네모 기둥이라 통으로 꽉 차게 보여서 시각적으로 더 큰 느낌을 주는데 실제 차지하는 공간은 또 그렇게 막 크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젖병이 최대 32개까지 수납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른 살균기보다 크기는 큰 모양입니다. 스팀살균기는 보통 6개까지 밖에 살균이 안 되더라구요.


유팡 젖병소독기 내부에 트레이가 있고 그 위에 유아용 식기를 살균 시키고 있는 모습
유팡 젖병 소독기 내부는 높은 단과 낮은 단의 2단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내부 공간은 2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쪽에는 젖병 같이 높은 걸 놔두고, 아래쪽에는 치발기, 칫솔 같은 낮은 걸 놔두면 됩니다. 그리고 내부가 스테인리스로 거울처럼 반사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가득 채워놔도 벽면으로 자외선이 반사되면서 여기저기 골고루 살균이 된다고 하네요.


내부 문은 투명해서 안쪽을 볼 수 있고 UV 코스나 환기 코스를 작동시킬 수 있음

문은 외부 도어와 내부 도어가 있어서 손잡이 위쪽을 잡고 열면 두개가 같이 열리고, 아래쪽을 잡고 열면 외부 도어만 열립니다. 건조할 필요는 없고 살균만 하고 싶을 때는 외부도어만 열어서 UV 살균 코스만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가끔 제가 쓰는 칫솔을 살균시킬 때 이런 식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아기가 분유를 떼고 이유식을 먹고 있기 때문에 이유식 용기를 소독하는 데에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그 전에는 위칸에는 젖병을, 아래칸에는 치발기, 쪽쪽이, 젖꼭지 등을 놔두고 Auto 모드로 살균 소독을 했습니다. 넣어놓고 자동 모드 켜고 신경 안 쓰면 어느새 다 소독이 끝나있어서 편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장점

유팡 LED 젖병소독기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한 번에 살균할 수 있는 용량이 크다.

유팡은 다른 젖병살균기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한 번에 더 많이 들어가고 소독도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이유식 큐브 같은 거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데, 그래도 한 번에 다 넣고 건조 및 살균 시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젖병도 저희는 4개 가지고 돌려썼었는데 젖병 4개에 치발기에 칫솔에 이유식 큐브 등등 설거지하고 나서 한 번에 넣고 돌려도 충분한 크기가 좋았습니다.

분유 수유가 끝나고 이유식만 먹일 때에도, 이유식 큐브랑 식판, 글라스락 밀폐용기 등을 한꺼번에 넣고 돌리는 데에도 부족함 없이 가득 채워놓고 돌릴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크기가 작았으면 여러 번 돌려야 되고, 코스 끝나는 걸 기다리고 있다가 잊지 말고 꺼내서 다시 돌리고 그런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하는데, 유팡 LED 젖병소독기는 그런 것 없이 한 번에 돌려놓고 신경 안 쓰고 있어도 되니까 참 편하더라구요.


2. 소독 코스 돌려놓고나서 아예 신경 안 쓰고 나중에 쓸 때 꺼내 써도 된다.

이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팡 젖병살균기는 기본적으로 밀폐구조라서 건조 끝난 다음에 계속 놔둬도 먼지도 안 쌓이고 주기적으로 UV살균을 해줘서 오래 보관해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설거지 하고, 젖병 소독기에 넣어놓고, 자동 모드 코스 돌려놓고 신경을 끄면 됩니다. 뭐 꺼내서 옮겨놓고 그런 번거로운 행동을 하지 않아도 좋아서 신경 쓸 일 없고 너무 편했어요.

스팀살균기 같은 경우에는 몇 시간 이상 놔두면 안된다고 아예 제조사에서 써놓았더라구요. 그러면 살균 끝날 때마다 꺼내서 옮겨두고 하는 일이 너무 귀찮을 것 같아서 저는 못 쓸 것 같아요.


3. 청소가 간편하다.

이것도 유팡 LED 젖병소독기 최고의 장점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청소를 해줄 때는 트레이 꺼내서 씻어주고, 유팡 내부 벽면을 젖은 행주로 닦아주면 끝이거든요. 기본적으로 물을 쓰지 않는 건식 소독기라서 그런지 청소를 자주 해줄 필요도 없고, 할 때도 간편하게 닦아주기만 하면 돼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물을 쓰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곰팡이 걱정도 없고 석회질 걱정도 없고 그냥 가볍게 건조시켜주기만 하면 되니까 신경쓸 것도 없고 게으른 저에게 딱 맞는 젖병살균기였습니다.


이번에는 유팡 LED 젖병살균기 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단점

1. 자리 차지를 많이 한다.

젖병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소독기 크기가 큽니다. 그래서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편이에요. 맘마존에서도 월등한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놔둘 공간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구입이 좀 고민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소독기 위쪽도 평평해서 저희는 유팡 LED 젖병살균기 위에 전기포트 올려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2. UV 살균 특유의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난다.

이건 유팡 LED UV 젖병 살균기 뿐 아니라 다른 자외선 살균기에서도 좀 느낀 부분인데요, 살균기 안에서 비릿한 냄새가 살짝 납니다. 살균된 젖병을 꺼내서 냄새를 맡아보면 아무 냄새 안 나는데, 살균기 내부에서는 조금 냄새가 나요. 그래서 저는 젖병이나 이유식 용기에서는 냄새 안 나니까 그냥 신경 안 쓰고 사용하고 있는데,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좀 신경이 쓰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제가 유팡 LED 젖병소독기를 약 2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단점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추천하느냐 하면 저는 추천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소독된 젖병을 계속 놔둬도 밀폐된 공간에서 주기적으로 UV 살균을 해줌으로써 사용할 때까지 안심하고 계속 보관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진짜 너무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청소하는 것도 너무 간편하고 청소 주기도 스팀 젖병 소독기에 비해서 훨씬 길기 때문에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소독하는 것에 비해서 훨씬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것 같아요. 안그래도 육아 하면서 신경쓸 것도 많고 손도 많이 가고 할 일이 많은데 젖병 소독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하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 유팡 젖병 소독기 쓰면서 젖병 소독 관련해서는 신경쓸 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훨씬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