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노트북 추천: 맥북 에어 사야 하는 10가지 이유

노트북을 구매할 때 맥북와 윈도우 노트북 중에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맥북, 그 중에서도 맥북 에어를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작성했습니다. 노트북으로 4K 영상 편집이나 프로그래밍을 하시는 분들 말고, 일반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노트북 사용 용도가 인터넷, 문서작성, OTT 감상, 간단한 사진 보정 및 영상 편집 정도라면 맥북 에어가 단연 최고의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맥북 에어를 추천드리는 이유 10가지를 지금부터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맥북 에어가 일상적인 용도에서 최고의 노트북인 이유

1. 가성비가 좋다.

애플이 CPU를 자체 제작하면서 가장 좋게 변한 점이 바로 성능입니다. 맥북 에어에 들어간 M2 칩은 인텔 칩을 사용하는 윈도우 노트북보다 성능이 두 세대 이상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맥북 에어 13인치가 150만원 내외로 국내 대기업 윈도우 노트북 가격과 비슷합니다.

비슷한 가격이지만 성능에서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같은 가격대의 윈도우 노트북은 간단하게 영상 이어붙이는 정도의 4K 영상 편집을 할 때에도 많이 버벅거리고 렌더링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맥북 에어에서는 부드럽고 빠른 시간에 렌더링이 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가성비가 많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상 편집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성능 차이가 웹서핑이나 문서 작성 시에도 체감할 수 있는 차이를 가져옵니다. 미세하게 딜레이가 되느냐 아니냐에 다라 체감하는 답답함이 달라지는데, M2 맥북 에어는 윈도우 노트북에 비해 훨씬 빠릿빠릿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에서도 쾌적함을 느끼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오래 써도 성능이 유지가 잘 된다.

애플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성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맥북은 윈도우 노트북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훨씬 느려서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과 OS를 같은 회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인데, 애플은 맥북 제품들에만 최적화 해서 맥OS를 개발하면 되기 때문에 모든 맥북 제품들이 맥OS에 최적화가 잘 되어있어서 전력 소모도 적고 성능도 최대치로 잘 뽑아낼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범용 OS라서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개발해야 하고, 노트북 제조사에서도 따로 윈도우에서 잘 동작하도록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최적화 측면에서는 애플과 맥북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번 노트북을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윈도우 노트북 보다는 맥북을 구매하시는 것이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성능을 더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성능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더 자주 구매하지 않아도 돼서 오래쓸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도 맥북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3. 중고로 비싸게 팔 수 있어서 유지비가 적게 든다.

애플 제품은 전통적으로 중고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고 중고가 유지도 잘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맥북 사용하다 다음 노트북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에도 윈도우 노트북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팔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같은 연도에 구매한 비슷한 가격의 윈도우 노트북보다 1년 더 쓰고 팔아도 더 높은 중고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판매글을 올렸을 때 윈도우 노트북 대비 훨씬 수월하게 판매가 가능합니다. 중고로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의 수도 맥북이 훨씬 많기 때문에 팔고자 하는 시점에 바로 판매가 가능합니다. 이게 좋은 점이, 중고로 판매하고 싶어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없으면 그것도 스트레스가 되는데, 애플 제품은 언제나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중고로 판매하는 가격까지 생각하면 맥북을 사용하는 동안 들어가는 유지비가 윈도우 노트북에 비해서 훨씬 적게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노트북 본체만 들고 다닐 수 있다.

휴대성 측면에서 맥북 에어는 현존하는 노트북 중에 가장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인치 기준 1.24kg의 무게는 그램이나 갤럭시북 같은 경량화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벼운 편입니다.

휴대성 측면에서 가장 가볍다고 알려진 그램이나 갤럭시북의 가장 큰 단점이 바로 마우스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윈도우 노트북은 본체에 달린 트랙패드 만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마우스가 필요합니다. 그럼 그 가벼운 무게의 이점도 많이 희석이 됩니다. 그리고 부피 측면에서도 손해를 보는게, 가방에 얇은 노트북만 달랑 넣는 게 아니라 마우스까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공간이 필요합니다.

맥북 에어 포함한 맥북은 트랙패드가 아주 유용하고 편리합니다. 맥OS 자체에서 트랙패드 관련해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화면 상의 마우스 커서와 트랙패드를 조작하는 손의 일체감이 매우 높기 때문에 마우스보다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한 번 맥북의 트랙패드를 경험하면 다시 윈도우 노트북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맥북 에어 13인치 배터리 시간

본체만 들고다니는 기준에는 배터리 시간도 포함됩니다. 맥북 에어의 사용 가능 시간은 최대 18시간입니다. 저녁에 잘 때 충전하고 아침에 가지고 나가면 하루종일 충전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콘센트를 없애는 카페들도 많기 때문에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특히나 같은 작업을 해도 윈도우 노트북보다 배터리를 훨씬 적게 소모하기 때문에 스펙 상에 쓰여있는 배터리 소모 시간은 비슷할지라도 실제 사용을 해보면 맥북의 배터리가 더 오래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가볍다.

노트북의 덕목이라고 볼 수 있는 무게가 가볍다는 점이 맥북 에어의 또다른 장점입니다. 맥북 에어 13인치는 1.24kg입니다. 같은 크기의 맥북 프로는 1.4kg으로 좀 무겁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으로 넘어가도 그램이나 갤럭시북 같은 초경량 노트북을 제외하고는 맥북 에어보다 가벼운 노트북은 없습니다. 윈도우 PC의 초경량 노트북은 성능에서 맥북 에어에 비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성능과 무게를 동시에 잡은 노트북은 맥북 에어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노트북은 손목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노트북을 들 때 양 손으로 드는 게 아니라 한 손으로 들어서 가방에 집어넣는 동작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노트북을 한 손으로 들 때 노트북이 무거우면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하지만 맥북 에어는 가볍기 때문에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서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노트북 무게가 무거우면 가지고 나갈 생각도 잘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2kg이 넘어가는 고성능 노트북 같은 경우에는 모양만 노트북이지 거의 데스크탑처럼 한 자리에 두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데스크탑을 놔두고 굳이 노트북을 사는 이유는 가지고 다니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 노트북의 목적에 가장 잘 맞는 노트북이 무게도 가볍고 본체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닐 수 있는 맥북 에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화면 품질이 좋다.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화면 품질이 뛰어난 점도 맥북을 추천 하는 이유입니다. 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그 고해상도를 잘 이용할 수 있는 OS, 그리고 정확한 색 표현이 어우러져서 눈을 편하게 해주고 사진 편집 같은 거 할 때도 정확한 색상으로 보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눈이 편한 이유는 고해상도 + 맥OS의 폰트 표현 때문입니다. 맥OS의 폰트는 윈도우 노트북과는 다르게 표시되어 훨씬 가독성이 높고 쉽게 읽힙니다. 그래서 같은 텍스트를 읽어도 맥북으로 읽을 때가 훨씬 편안하고 빠르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눈의 피로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눈 건강에도 긍정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제품은 화면의 색이 정확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유명 사진 작가들은 사진 보정을 다 맥북이나 아이맥 등 애플의 컴퓨터로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맥북으로 보정한 후 아이폰으로 확인을 하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굳이 전문적으로 사진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인스타 사진 보정할 때 정확한 색상을 확인할 수 있는 건 커다란 장점입니다.


7. 아이폰과 연동이 잘 된다.

애플에서 같이 만든 제품 답게 맥북과 아이폰은 마치 한 기기처럼 연동이 잘 됩니다. 그리고 메시지, 사진, 페이스타임, 메모 같은 앱들은 아이폰과 동일한 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동기화가 되어서 아이폰과 끊김없는 연동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복사한 뒤에 맥북으로 붙여넣거나 반대로 맥북에서 복사하고 아이폰에서 붙여넣는 작업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제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앱은 사진 앱입니다.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맥북 사진 앱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동영상은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맥북의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장공간이 가장 작은 256GB 맥북 에어를 구매해도 저장 공간이 부족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8. 보안이 좋다.

맥북에서 사용하는 맥OS는 윈도우보다 보안성이 훨씬 좋습니다. 맥OS 운영체제 내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프로그램을 다운 받는 것도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아서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지 않을 수 있어서 악성코드나 해킹의 위험이 적습니다.

보안 문제에서 상당수가 노트북 사용자가 스스로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해커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맥OS에서는 이런 부분을 애초에 차단함으로써 해킹의 위험에서 멀어지도록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악성 프로그램을 구분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맥북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높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9. 하드웨어 마감 퀄리티가 좋다.

애플 제품의 하드웨어는 디테일에 강하기로 유명합니다. 맥북 역시 하드웨어 마감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 200만원에 가까운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하판이 우글거리고 트랙패드에 유격이 있는 등 하드웨어 마감 퀄리티가 굉장히 실망스러웠는데, 100만원대 중반의 맥북 에어는 그런 부분 없이 아주 탄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낡은 느낌 없이 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부분인 트랙패드는 물리적으로 눌리는 게 아니라 고정된 면에 진동 모터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트랙패드를 오래 사용한다고 해서 그 부분이 헐거워지거나 하는 일 없이 단단한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알루미늄 마감은 때가 잘 타지 않아서 변색에 대한 걱정도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 디자인

맥북의 디자인도 장점입니다. 노트북 디자인 중에 맥북이 제일 예쁘다는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는 내용이고, 그것 외에 또 다른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맥북의 디자인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미 완성형 디자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소소한 변화만 있을 뿐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로 인한 장점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랫동안 사용해도 그렇게 구형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디자인이 많이 변하지 않아서 언뜻 보면 이게 얼마나 오래된 맥북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장점 9번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하드웨어 퀄리티도 좋기 때문에 오래 써도 손때가 탄 느낌이 별로 나지 않아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른 하나는 점점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이 바뀌면 그에 맞춰서 하드웨어 설계도 바뀌고, 디테일한 디자인까지 신경쓰기 어려운 점 때문에 완성도 측면에서 손해보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이 거의 비슷하다면 그 디자인에서의 디테일을 점점 강화시켜서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그 디자인에 맞는 하드웨어 설계 부분의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럼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겠죠.


지금까지 맥북 에어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 10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몇 가지는 윈도우 노트북에 비해 맥북이 가지는 이점을 말씀드렸고, 몇 가지는 맥북 중에서도 프로 모델보다 에어 모델이 더 좋은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돈이 많고 무거운 무게를 견딜 수 있다 하시면 맥북 프로도 좋구요, 가성비와 휴대성을 생각하시면 맥북 에어가 좋은 선택이 됩니다.